고양이 똥스키는 고양이가 엉덩이를

바닥에 마치 스키 타듯이 문지르는

것을 말하는데요.

처음 이 상황을 보게 되면 충격과

공포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아니면 여윽시 고양이는 빙구짓이지.

애구~ 우리 고양이 귀여워~ 하고

넘어 갈 수도 있겠죠.

 

엉덩이가 가렵다냥~

그런데 이 똥스키를 그냥

넘겨버리면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이유가 뭔지

잘 살펴보셔야 할 거예요.

 

고양이 똥스키 이유 4가지의 공통점은

항문이 간지럽기 때문인데요.

 

먼저 기생충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야생고양이가 아닌 집고양이들은

정제된 사료를 먹기 때문에 사실

기생충이 생길 확률은 적습니다.

그러나 생식이라든가 기타 이유로

기생충이 있는 고양이가 있어요.

이럴 땐 응가에 기생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요.

대변에 기생충이 보이지 않는다면

기생충이 원인은 아니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안심이 안 된다면

동물병원에서 현미경으로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답니다.

대부분 성묘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간혹 새끼 고양이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니 

주의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두 번째로는 알레르기일 수 있어요.

곰팡이, 진드기, 음식 등이

원인인데요.

이것 때문에 간지러워서 스키를

타게 되는 거죠.

이런 경우라면 역시 동물병원으로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잔변일 수 있습니다.

화장실 다녀온 후 항문 주위에

잔변이 묻게 되면 바닥에 엉덩이를

질질 끌며 똥스키를 탈 수 있다는 거예요.

이땐 바닥에 대변이 묻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똥스키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눈 대신 똥이지만···.

스키 타는 것처럼 바닥에

자국이 남게 되니까요..

 

집사야 방바닥 좀 닦아라~ 내가 좀 흘렸다.

 

마지막으로 4번째.

바로 항문낭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항문주위에 주머니를 가지고

있는데요. 엄청난 냄새를 내며

기름기를 약간 띄는 액체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변을

쌀 때 같이 나오는데요.

고양이 대변이 엄청난 냄새를

내는 이유 중에 하나죠.

하지만 간혹 항문낭이 잘 안 나오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간지럽고 불편해서

방바닥에 엉덩이를 문지르는

스키를 타게 되는 거예요.

이때는 배를 뒤집어 집사 무릎에

등 쪽으로 눕힌 후 배에 손가락을

대고 배쪽에서 생식기 쪽으로 부드럽게

밀 듯이 안마를 해주면 인위적으로 항문낭이

나오게 할 수 있는데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고양이가 받아주면 하시고

거부한다면 여윽시 병원으로

가시는 게 좋겠어요.

 

나 자는 거 아니다. 배 건들지 마라.

 

우리 고양이가 똥스키를

타게 되면 우선 항문 쪽을

살펴보셔야 해요.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대변을 확인해야 합니다.

너무 딱딱하진 않은지,

기생충이 있는지요.

변이 너무 딱딱하면 항문에 상처가

생길 수 있거든요.

보통은 일시적으로 고양이 똥스키를

타게 되는데요. 기생충이나

변이 너무 딱딱하다면

동물병원으로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상 고양이치킨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항문낭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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