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컷의 중성화 수술은

능숙한 의사쌤이라면

5분 정도면 끝납니다.

하지만 보통 암컷은

20~30분 정도 걸려요.

 

집사야 여기가 어디냐? 추르 사준데매.

 

수컷 같은 경우 수술 후

고통은 크지 않다고 하는데요.

암컷은 대략 14시간 정도 고통과

싸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술 후 바로 집에 데려오는 것

보다는 입원해서 통증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합니다.

 

수술하고 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변인데요. 병원에서 이것으로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본다고 하네요.

 

수술 후 집에 데리고 오게 되면

다묘가정의 경우에는 격리를 시키는게

좋다고 해요.

알게 모르게 병원 냄새가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 냄새를 다른 고양이들이

낯설게 여겨 공격할 수 있으므로

가정의 평화를 위해

하루나 이틀 정도는 격리하고

이후에 서로 만나게 해야 합니다.

 

너 한테 이상한 냄새가 난다냥. 싸우자.

수술을 하게 되면 넥카라를 해야 하는데요.

고양이는 상처 부위를 혀로

핥는 본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혀로 상처 부위를 그루밍하면

상처가 덧날수도 있고

실밥이 터질 수도 있으니

불쌍한 고양이 표정을 짓는다고 해서

절대로 풀어 주면 안 됩니다.

풀어주면···.

대참사가 일어나게 되니 꼭

주의하셔야 해요.

 

힘들다 간식을 가져와라 인간아.

이틀간은 수술 후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로

힘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틀만 지나면 대부분

쌩쌩하게 우다다도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해요.

이틀 동안은 손도 잡아 주고

쓰담스담해주면서

안정시켜주면 좋을 거예요

 

이후 대략 9일 정도 흐르면

수술 부위가 아문다고 하니

이 기간 동안은

냉혹한 집사가 되어

넥카라를 풀어주어선

절대 절대 안 되겠어요.

 

이후 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 관리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비만입니다.

수술 후에는 호르몬이 감소해서

활동량이 감소한다고 하거든요.

반면 식욕은 그야말로 대폭발합니다.

때문에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놀아 드려야 해요.

비만 고양이가 되면 성인이 돼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목욜하려고 여기 누운거 아니다. 

많은 집사님들이 수술 후

목욕 시기에 대해 궁금해 하실 텐데요.

9일 후면 수술 부위는

아물지만, 보름 정도 후에

목욕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도 발정이란 것이

찾아올 수 있는데요.

이때 혹시 수술이 잘못 됐나?

당황할 필요는 없어요.

훼이크 거든요.

 

실제 발정이 아닌 본능에 따라

발정이 온 것처럼 행동하는 것

뿐이라고 해요.

간혹 호르몬 이상 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라면

병원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호르몬 치료를

받아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혼자 판단하지 말고

이상하다 싶으면 의사쌤께 먼저

상담해 보는 게 좋겠죠.

 

여기에 더해 성격이

변할 수도 있다고 해요

수술 전에는 성격이 더러웠는데

개냥이가 된다든지

아니면 순둥이가 된다든지요.

 

훗, 이제 착하게 살기로 했으.

우리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찬반양론이 있지만,

꼭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암컷의 경우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었을 때

젖 부분에 악성 종양이 올 수 있거든요.

이 부분은 늦게 발견하게 되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 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 관리를

잘해 주어야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산다고 하니 필히 잘 보필해서

행복한 집사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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